
지난 해 5월 첫 싱글을 발표했던 전효성이 딱 1년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솔로 앨범이다. 1년 사이, 전효성은 몇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보컬, 안무 그리고 작사까지 전효성만의 색깔로 온전히 채워진 앨범이 탄생됐다. 전효성은 “퍼포먼스적으로 강한 가수이기 때문에 많은 분이 전효성은 보기에만 좋은 음악을 할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며 “이번 앨범은 저번 앨범과는 다르게 귀도 즐거워지는 음악들로 채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보컬적인 부분도 노력을 많이 했다. 애드리브, 랩도 도전했다. 앨범에서도 제가 작사에 두 곡에 참여했는데 내 색깔로 온전히 앨범을 채워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귀도 즐겁고, 눈도 즐겁고, 나에게 어울리는 음악이 뭘까 고민을 많이 했다. 저번 앨범보다 보컬적으로도 안정됐고, 음악적 욕심도 가득 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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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해’ 퍼포먼스는 시크릿의 모든 히트 안무를 비롯 전효성의 첫 솔로곡 ‘굿나잇 키스’ 안무를 만들어낸 플레이의 박상현 단장과 손담비 ‘미쳤어’, 백지영 ‘내 귀에 캔디’ 등을 만든 프리마인드 곽기훈 단장이 함께 만들었다. 가사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동작들이 눈에 띄었다. 전효성은 포인트 안무로 “남자한테 반해서 정신 없다는 내용이라 비틀비틀거린다. 옆 사람에게 기대서 비틀거리는 안무가 있다. 썸남썸녀들이 활용하기 좋은 안무”와 “‘빠져가 빠져가 빠져가 베이베’에서 ‘아니돼 아니돼 아니돼 돼’ 안무”라며 전현무와 호흡을 맞춰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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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은 “라이브 연습도 찜찔방에 온 것처럼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연습했다. 메인보컬 지은이 없이 애드립도 도전하고, 멤버 없이 안무도 채워나가면서 한 단계 성장하는 느낌을 담았다. 솔로 앨범을 하는 것 자체가 좋은 공부가 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전효성의 연관검색어는 ‘전효성 섹시’, ‘전효성 몸매’였다. 솔로 가수로서 전효성의 능력보다 전효성의 몸매가 더 관심을 끌었다. 두 번째 홀로서기에 나서면서 전효성은 몸매는 물론, 자신의 음악적 실력까지 성장시켰다. 전효성의 두 번째 도전, 이제 연관검색어에 실력과 음악이 생길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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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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