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속 백종원은 김구라에게 “요리 할 줄 알아유? 집밥 해봤슈? 동현이 밥은 챙겨왔슈? 이제 좀 해봐야지유?” 같은 질문을 빠르게 쏟아낸다. 김구라는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고 독백한다. 극단적으로 무표정한 얼굴로 요리를 하기보다는 먹는 것에만 신경 썼던 ‘요리불통’ 40대 남성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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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윤상, 박정철, 손호준을 각각 주인공으로 한 4개 버전의 티저 영상은 공개 직후부터 누리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집밥 백선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백종원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레시피에 대한 기대감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백주부’ 캐릭터와 네 남자의 환상적인 케미가 기대되기 때문. 특히 기러기 아빠로 지내며 사 먹는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진 ‘초3입맛’ 윤상, 결혼 1년차 새신랑이자 의욕적으로 요리에 재미를 붙인 ‘혀부심’ 박정철, 요리구멍을 탈출해 요섹남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는 ‘12년 혼밥’ 손호준까지 개성 강한 출연자들이 어떤 하모니를 만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집밥 백선생’을 연출하는 고민구 PD는 “지난 5월 1일 첫 녹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첫 만남부터 출연자 각자의 개성이 뚜렷이 보이며 앞으로 이들이 성장해 갈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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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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