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우나리
[텐아시아=정시우 기자]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이후,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자제해왔던 안현수가 MBC ‘휴먼다큐 사랑’ 카메라 앞에 앉았다.MBC ‘휴먼다큐 사랑’ 2015 두 번째 편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이 오는 11일(월), 18일(월) 밤 11시 15분에 2부작으로 방송된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3관왕,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 2002년 올림픽을 시작으로 5년간 세계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던 쇼트트랙의 황제 안현수. 전 세계의 모든 쇼트트랙 선수들은 그를 닮고 싶어 했고, 빙상계의 아이돌이란 수식어와 함께 수많은 팬이 그를 따라다녔다. 하지만 빙상계의 파벌. 그로 인한 견제와 폭행까지. 다시는 재기할 수 없을 것이라는 폄하와 함께 그는 돌연 2011년 러시아로 귀화를 선택하며 충격을 안겼다.
‘휴먼다큐 사랑’은 작년 12월부터 안현수 부부를 밀착 취재하며 그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았다.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살아가는 것이 유일하게 허락된 부부의 일상, 소치 올림픽 이후 러시아에서의 영광의 나날들. 그리고 안현수가 세상에 처음 이야기하는 그간의 비화와 아내 우나리와의 사랑까지. 안현수 부부의 모든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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