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회에서 재희는 천백경(송종호)이 죽기 전 남긴 메시지에서 ‘목격자는 살아있다’라는 힌트를 발견했다. 이후 천백경의 짐이 담긴 컨테이너에서 최은설의 의료기록을 봤고 “최은설. 그 날 이후에도 살아있었네?”라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자신을 본 유일한 목격자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걱정되기는커녕 오히려 재미있다는 듯 미소를 짓는 그의 표정은 소름 그 자체였다.
ADVERTISEMENT
이처럼 남궁민은 연쇄 살인마라는 사실이 밝혀진 순간부터 매회 핏기 없는 얼굴과 섬뜩한 표정, 비릿한 웃음으로 보는 이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악행을 저질렀음에도 겉으론 세상 누구보다 따뜻하게 웃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웃는 모습도 미소가 아니라 조소로 보인다”는 반응이다. 모든 게 밝혀진 현재 그의 지난 표정들을 되돌아보니 달달한 눈웃음을 가진 착한 스타 셰프 권재희로 처음 등장한 순간마저 어딘가 꿍꿍이가 있어 보일 정도라는 것.
제작진은 “연쇄 살인마 권재희에 완벽히 몰입한 남궁민은 현장에서 즐겁게 웃다가도 촬영이 들어가면 순식간에 몰입하며 섬뜩한 표정을 짓는다. 실감 나는 연기와 표정에 현장 스태프들도 가끔 소름이 돋을 정도”라며 그의 ‘돌변’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ADVERTISEMENT
사진. SBS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