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
‘뉴스룸’ 손석희
‘뉴스룸’ 손석희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앵커 손석희가 EXID를 향한 미국 연예매체 TMZ의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석희는 6일 자신이 진행하는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 “제가 듣기엔 (EXID의) 영어발음 문제없이 참 좋던데, 왜 그걸 가지고 이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했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냥 대범하게 넘길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런 문제는 작으면서도 미묘하게 사람을 건드리는 구석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석희는 “미국 사람들도 사실 다 알아들으면서 괜히 트집 잡고 그러는 경우도 있지 않느냐. 볼썽사납게”라고 날카롭게 꼬집으며 “‘전설의 고향 갑시다’라고 하면 예술의 전당으로 가는 식의 유연함을 서로 좀 가져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앞서 TMZ닷컴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리아 타임즈 뮤직 페스티발 참여차 LA국제공항에서 만난 EXID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을 본 기자들이 EXID 멤버들의 어설픈 영어 방식을 따라하며 조롱했고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TMZ 기자들의 행동에 대해 “인종차별이다”며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에 EXID 소속사 측은 TMZ와 접촉해 공식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JTBC ‘뉴스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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