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정과 이문학은 벤치에 쓰러져 있는 김철희를 발견했다. 현정은 “아마 낮술을 하셨을거다”며 불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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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희의 주머니에는 ‘현정이 결혼식’이라고 써 있는 종이봉투가 있었고, 그 안에는 얼마 안되는 푼돈이 들어있었다. 현정은 아버지가 그간 자신의 결혼식에 돈을 보태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쓰러진 걸 깨닫고 눈물을 글썽였다.
현정은 철희를 흔들어 깨웠고, 그를 껴안았다. 그간 자신과 거리를 뒀던 현정이 자신을 껴안자 철희는 괜시리 “나도 너랑 입장 안 해 기대하지마”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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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KBS2’착하지 않은 여자들’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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