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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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홍보람 인턴기자] 김태훈이 박근형의 두 얼굴을 폭로하며 박근형을 궁지로 몰았다.

7일 방송된 MBC ‘앵그리 맘’ 최종화에서는 명성고 붕괴 이후 비리 혐의로 법정에 소환된 홍상복(박영규)과 강수찬(박근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상복과 강수찬은 서로 모르는 일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부정했다. 이에 사건을 맡는 검사는 도정우(김태훈)를 증인으로 신청해 법정에 불렀다.

증인석에 앉게 된 도정우는 불법 비자금의 출처를 모두 폭로했다. 강수찬의 변호사는 “평소 도정우는 아버지 강수찬을 협박해 재단 이사장까지 올랐다. 증언의 효력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도정우는 “협박을 일삼은 건 내가 아니라 내 아버지다”라며 강수찬과 강수찬의 내연녀였던 도정우 엄마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증거로 제출했다.

강수찬의 이중성이 그대로 드러난 녹취록이 공개되자 방청석은 술렁였다. 강수찬은 참지 못하고 “널 진작 죽였어야 했다”라며 소리쳤다. 이에 도정우는 “날 이런 괴물로 만든 건 아버지 당신이다. 단 한번만이라도 날 진심으로 사랑해 줬다면 이렇게까진 안 됐을 거다”라고 말했다.

홍보람 인턴기자 ram626@
사진. MBC ‘앵그리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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