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방송인 김제동이 ‘톡투유’ 첫 출연료를 네팔 지진 복구 성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김제동은 3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 제작발표회에서 “첫 출연료는 네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되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세월호 가족들은 물론이고 네팔 지진도.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 되겠지만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도 알게 해서 함께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울 수 있는 일들이 드러나서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누군가를 돕는 것이 우리 모두를 돕는 것이 아닐까. 이런 지구촌에서 보내는 위로가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 기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톡투유’는 대한민국 대표 입담꾼 김제동과 함께 하는 유쾌한 토크 콘서트다. 다양한 청중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며 세대별로 가질만한 여러 종류의 고민을 들어본다.
해결책을 찾아내는데 집중하기보다 대화를 통해 위로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재치있는 말로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생각의 여지까지 남겨주는 김제동 식 ‘힐링 화법’이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구정 연휴기간 전파를 탄 파일럿 방송에서 호흡을 맞춘 가수 요조와 스타강사 최진기가 패널로 출연한다. 또한, 뇌 과학자 정재승이 합류해 한층 풍성해진 이야깃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방송은 최근 우리 사회에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폭력’을 주제로 내세웠다. 신체적 폭력 뿐 아니라 ‘언어폭력’, ‘백화점 갑질 폭력’, ‘결혼 강요 폭력’, ‘면접 폭력’ 등 폭력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이야기한다. 오는 5월 3일 오후 9시 45분에 첫 방송.
최보란 기자 ran@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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