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형사 정재곤(김남길)이 그의 감방 동기로 위장해 혜경에게 접근하는 계기가 되며, 준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평범한 미래를 꿈꿨던 혜경이 이제는 연락도 닿지 않는 그를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정체를 모르지만 옆에 있어주는 재곤에게 마음을 열게 만드는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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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은 “내 생각에 박준길은 딱 양아치였다. 하지만 오히려 양아치처럼 보이지 않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며 “이 역할은 악역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캐릭터인 것 같다. 나로 인해서 사건이 벌어지기는 하지만 내 여자를 위해서 그런 일을 한 것이기 때문에 판단은 관객 분들이 해주셔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무뢰한’은 제68회 칸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5월 27일 국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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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사나이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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