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이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이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이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막말 논란’에 휩싸인 옹달샘(유세윤, 장동민, 유상무)이 공식 사과한 가운데, JTBC 제작진은 이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측은 29일 텐아시아에 옹달샘 전원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키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JTBC 관계자는 “옹달샘이 출연하고 있는 JTBC 프로그램들은 하차없이 방송을 지속하는 것으로 제작진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반성의 의지를 표명한 이들에게 시청자들 앞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주고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장동민은 현재 JTBC ‘크라임씬2’와 ‘엄마가 보고있다’에 출연 중이다. 유세윤은 ‘비정상회담’, ‘마녀사냥’,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유상무도 오는 5월 중순 첫 방송될 ‘5일간의 썸머’ 출연을 앞두고 있다.

옹달샘은 과거 인터넷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했던 발언들이 뒤늦게 회자되면서 여성 비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 모욕 등 잇따라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세 사람은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옹달샘은 추후 행보에 대해 “저희가 결정할 수 없는 문제 같다. 제작진의 뜻에 맡기고 겸허히 수용하겠다. 기회를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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