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일산제작센터에 위치한 이 세트장은 백수찬감독과 신승준 디자이너, 그리고 허정필 디자이너와 김상욱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많은 회의를 거듭한 끝에 탄생한 공간이다. 우선 경찰서의 경우 연쇄살인범을 잡기위한 특수수사본부로 사무실, 회의실, 영상분석실, 취조실 등을 합쳐 140여평이 마련되었고, 그 옆에 무각의 집이 20평 복층오피스텔로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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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재희의 집은 제작진의 꼼꼼한 노력들이 곳곳에 숨어있었다. 스타셰프인 재희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거실 중간에 요리공간을 넓게 배치하면서 전방에서 볼 수 있게끔 했고, 여기에다 유명셰프와 살인범이라는 양면성을 보여주기 위해 깔끔한 화이트톤의 색상과 거친 콘크리트의 질감을 공존케 하는 센스도 발휘한 것이다.
그리고 거실 한쪽에는 피트니스룸이 마련되었는데, 실제로 4월 22일 7회 방송분에서 남궁민은 이곳에서 상의탈의한 채로 거꾸로 매달리고는 탄탄한 복근을 과시하는 것도 잊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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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화려한 재희집을 접한 무각역에 박유천은 감탄과 함께 “우리집도 이렇게 좋았으면 좋겠다”라는 농담을 던졌고, 집주인인 재희역의 남궁민은 집안곳곳과 함께 감금방으로 통하는 비밀문을 유쾌하게 자랑하기도 했다.
신승준 디자이너는 “재희의 집은 화려하지만 비밀서재와 감금방은 요즘 다시 보면 좀 오싹한 느낌이 든다”며 “아무래도 이는 주인공들의 뛰어난 연기와 백수찬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덕분”이라며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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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명 작가와 백수찬감독이 의기투합한 드라마 ‘냄보소’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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