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유상무,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29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옹달샘이 올랐다.



#옹달샘, 공식 기자회견 열어..그들의 사과는 통할까?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등 옹달샘 3인방이 최근 불거진 ‘막말 논란’에 대해 정식 사과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 옹달샘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막말 논란’으로 비쳐진 최근 사태에 대한 심경과 사과 입장을 전했다.

이날 검은색 정장 차림에 엄숙한 표정으로 등장한 세 사람은 단상에 올라 깊이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후 장동민이 대표로 “정말 죄송합니다. 어떤 말씀도 부족한 것 알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장동민은 “청취자와 가깝게 소통하고 더 많은 분들께 웃음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웃음만 생각하다보니 발언이 갈수록 세졌고 자극적인 소재와 격한 말을 찾게 됐습니다. 상처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 못하고 재미있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했습니다. 경솔한 태도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언행을 통해 본의아니게 상처받은 당사자와 가족에게 사죄드립니다. 더 이상 이런 실수 하지 않도록 평생 조심하겠습니다. 실망 드린 부분 되돌릴 수 없겠지만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 반성하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죄 말씀드립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고 덧붙였다.

향후 방송 활동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생각을 많이 해 봤다”다며 “하지만 촬영 해 놓은 부분이 많이 있고, 하차를 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 또한 많은 분들에게 결례가 되는 것 같다. 하차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결정을 할 수 없다. 제작진의 뜻에 전적으로 맡기고 겸허하게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 기회 주시면 성실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유세윤은 “논란 초반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 충분히 인정한다. 사과도 너무 늦었다. 상대방의 아픔과 상처도 모르고 사태의 심각성도 몰랐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죄송합니다”라고 계속해 사과했다.

유상무는 “무엇이든 겸허하게 달게 받겠다. 용서해주시는 그날까지 잘못에 대한 모든 것을 속죄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사과했다. 또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최근 장동민의 여성 비하 발언을 분수령으로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의 진행자 옹달샘의 과거 발언들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장동민은 한 일화를 이야기 하던 중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멍청하다”를 비롯해 여성을 향한 욕설이 섞인 독설을 했고, 이후 일부 청취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을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장동민은 KBS2 라디오 쿨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두시를 통해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 그 이후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노력을 많이 하고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고자 한다”라고 공개 사과했다.또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프로젝트에서도 하차했다.

장동민은 ‘무한도전’ 외에 출연 중이던 방송 활동을 계속하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으나 최근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의 마지막 생존자가 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실이 27일 알려지면서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라디오 DJ자리에서도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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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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