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옹달샘, 공식 기자회견 열어..그들의 사과는 통할까?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29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옹달샘이 올랐다.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등 옹달샘 3인방이 최근 불거진 ‘막말 논란’에 대해 정식 사과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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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검은색 정장 차림에 엄숙한 표정으로 등장한 세 사람은 단상에 올라 깊이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후 장동민이 대표로 “정말 죄송합니다. 어떤 말씀도 부족한 것 알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장동민은 “청취자와 가깝게 소통하고 더 많은 분들께 웃음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웃음만 생각하다보니 발언이 갈수록 세졌고 자극적인 소재와 격한 말을 찾게 됐습니다. 상처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 못하고 재미있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했습니다. 경솔한 태도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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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방송 활동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생각을 많이 해 봤다”다며 “하지만 촬영 해 놓은 부분이 많이 있고, 하차를 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 또한 많은 분들에게 결례가 되는 것 같다. 하차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결정을 할 수 없다. 제작진의 뜻에 전적으로 맡기고 겸허하게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 기회 주시면 성실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유세윤은 “논란 초반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 충분히 인정한다. 사과도 너무 늦었다. 상대방의 아픔과 상처도 모르고 사태의 심각성도 몰랐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죄송합니다”라고 계속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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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동민의 여성 비하 발언을 분수령으로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의 진행자 옹달샘의 과거 발언들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장동민은 한 일화를 이야기 하던 중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멍청하다”를 비롯해 여성을 향한 욕설이 섞인 독설을 했고, 이후 일부 청취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을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장동민은 KBS2 라디오 쿨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두시를 통해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 그 이후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노력을 많이 하고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고자 한다”라고 공개 사과했다.또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프로젝트에서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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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 COMMENTS, 말조심을 합시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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