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2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남경호‘가 올랐다.
# 두산 불펜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른 19세 신인 ‘남경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호투를 보여준 신인 ‘남경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경호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1.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호투했다.
남경호는 지난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1군 데뷔 무대를 치뤘으며 당시 두산은 넥센에게 0-12로 지고있던 상황에 침착한 투구를 보이며 무실점을 기록하여 야구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26일 경기에서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안된 신인인 남경호는 놀랄만큼 자신감 넘치는 정면승부를 보여줬으며 8회에서는 첫 타자 강한울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이후 필을 역시 3구만에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나지완마저 6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후 씩씩하게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등 활약을 펼쳤다.
이날 잠실구장은 전날에 있던 만원관중들은 남경호의 투구가 거듭될수록 감탄을 금치 못하며 박수갈채를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