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전도연, 김남길 주연의 영화 ‘무뢰한’(오승욱 감독, 사나이픽처스 제작)이 흑백 포토 예고편을 공개했다.칸 영화제 공식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으로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있는 ‘무뢰한’이 촬영 현장 스틸 이미지로 제작된 흑백 포토 예고편을 27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흑백 포토 예고편은 거친 날것의 생생함과 흔들리는 감정을 담아낸 캐릭터 예고편에 이어 또 한 번 관객들의 이목을 주목시킨다. 흑백으로 구성되어 더욱 깊어진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하며 긴장감과 무게감을 느끼게 한다.
영상 속 29장의 스틸은 이미지만으로도 정재곤(김남길)과 김혜경(전도연)의 캐릭터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물론 “형사, 살인자의 여자를 만나다”, “시작은 거짓이었다”, “거짓이라도 믿고 싶다”, “피할 수 없다” 등의 카피와 어우러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군도:민란의 시대’ ‘신세계’ ‘올드보이’ ‘접속’ 등으로 한국 영화음악의 역사를 바꾼 조영욱 음악감독의 엔딩 테마가 예고편의 완성도를 높이며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은 제68회 칸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5월 개봉될 예정이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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