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는 꿈을 버리고 알바에만 몰두하던 은수는 자신의 꿈을 찾아 교직까지 그만두는 친구 영주(경수진)에게 큰 자극 받아 다시금 디자이너의 꿈을 쫓으며 틈틈히 알바 생활까지 하던 차였다. 학벌과 인맥 등에 밀려 번번히 취업에 좌절하던 은수에게 자신의 실력으로 당당히 참여하게 된 누가글로벌의 프로젝트는 그야말로 큰 기회. 그러나 신입 생활은 언제나 그렇듯 녹록치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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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은수의 노력은 결국 디자인 팀장에게 인정받아 PT 회의에 은수도 참여하게 되었다. 은수는 밤늦게까지 회사에 남아 일하면서 현도에게 “잘하고 싶다. 장현도씨가 준 기회니까 진짜 열심히 할 거다”라며 일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보였다. 결국 PT회의에서 은수는 팀원들의 칭찬을 받으며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은수에게 기회를 줬던 디자인 팀장은 양산개발성과 사용성 등 은수 디자인의 단점들을 지적하며 그 이후 발표할 자신의 디자인을 돋보이게 만드는 도구로 전락하게 만들었다. 거기에 더해 자신의 디자인 설명을 위한 판넬을 은수에게 들게 해 더 큰 굴욕을 안겨주며 은수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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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신입 생활에 좌충우돌하면서도 열정과 의지를 피력하는 은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자연스럽게 은수를 연기하고 있는 채수빈에게 시선을 돌리게 만들었다. 채수빈은 기회를 얻게 돼 기쁨에 어쩔 줄 모르는 모습, 예상치 못한 기존 사원들의 냉혹한 회사 적응 훈련에 당황하는 모습, 거기에 더해 어머니와 눈물로 감정을 호소하는 장면 등을 신인답지 않은 폭넓은 연기로 소화해내며 ‘파랑새의 집’ 20부 동안 함께 해 온 은수라는 캐릭터를 마치 채수빈의 실제 모습인 것처럼 연기해내며 시청자들을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은수와 현도의 설렘과 긴장 가득한 비밀 사내 연애가 지완에게 들통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 ‘파랑새의 집’ 21부는 오는 5월 2일 오후 7시 55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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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KBS ‘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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