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날 서봄은 선숙에게 “이비서님은 이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선숙은 “죄송하다. 귀추가 주목되긴 하겠지만 진심으로 응원할 수는 없다. 저희같은 사람들이 복종을 맹세할 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냐. ‘이 관계는 이게 전부다. 복종만 하면 된다’라고 생각한다. 즉 당신한테 진심을 줄 수 없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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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선숙의 충성은 비서 업무에만 한정된 것. 서봄은 이선숙의 말을 단번에 알아듣고 물러났다.
정순(김정영)은 대화를 마치고 나온 선숙에게 “기름을 부었네”라며 한 소리 했고, 선숙은 “애들이 칼 가지고 놀면 뺏아야한다. 다치기 전에”라고 읊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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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풍문으로 들었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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