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2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제임스 스페이더가 올랐다.
# 울트론 뒤에 숨은 얼굴
영화 ‘어벤져스2’에서 악당 울트론을 연기한 제임스 스페이더는 1981년 브룩 쉴즈 주연의 청춘물 ‘엔들리스 러브’(Endless Love)에서 작은 역을 맡으며 데뷔했다.
1983년부터 TV시리즈에 출연하던 그는 85년 다시 영화로 돌아와 ‘회색도시’(1987), ‘킬러잭’(1988)과 같은 B급 영화에 출연하다가 89년 스티븐 소더버그의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1989)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이 영화를 통해 제임스 스페이더는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도 거머쥐었다.
이후 ‘뱃 인플루언스’(1990), ‘하얀 궁전’(1991)등에 출연하며 꽃미남 스타로의 입지를 굳혔고,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문제작 ‘크래쉬’(1996)에서 선이 가는 것 같으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는 특유의 연기력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참고로 제임스 스페이더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는 절친 사이로, 그의 ‘어벤져스2′ 캐스팅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굉장히 반겼다는 후문이다.
TEN COMMENTS, 이 분의 리즈 시절은 ‘하얀 궁전’(1991) 때. 므흣
정시우 siwoorain@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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