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장수’ 스틸.
‘약장수’ 스틸.
‘약장수’ 스틸.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김인권 주연의 휴먼 감동 드라마 ‘약장수’에 조치언 감독과 성우 박지윤이 깜짝 출연했다.

‘약장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아들을 연기하는 일범(김인권)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그린 휴먼 감동 드라마.

각본과 연출을 맡은 조치언 감독은 초반 대리운전기사 자리마저도 잃어버린 일범이 찾아간 직업소개소에서 인력을 채용해가는 직원으로 깜짝 등장한다.

또 수 많은 홍보관을 직접 방문해 현장 조사를 거친 조 감독은 실제 홍보관을 다녔던 어머니들을 섭외해 현실감을 확보했다. 익숙하지 않는 촬영 분위기에 조 감독은 나훈아의 ‘영영’ 등 노래들로 현장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극 초반 감독이 직접 부른 ‘봉선화 연정’은 놓치지 말고 들어야 할 숨은 재미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안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박지윤은 ‘약장수’를 통해 처음 실사 연기를 선보였다. 박지윤은 극 중 옥님의 무뚝뚝한 검사 아들의 아내에게 모피 코트를 걸쳐주는 백화점 점원으로 짧게 등장한다.

특히 ‘약장수’에서 홍보관 팀장 중 한 명인 형수를 연기한 성우 정형석과는 실제 부부 사이로, 영화 속 두 사람의 만남은 없지만 ‘약장수’ 무대인사에 참여한 남편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고.

‘약장수’는 23일 개봉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26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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