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위) 소유미
장윤정(위) 소유미
장윤정(위) 소유미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장윤정과 소유미가 가요계에 트로트 바람을 일으킨다.

장윤정은 지난 21일 신곡 ‘반창고’의 무대를 최초공개한 데 이어 다음날인 22일 정오 7집 앨범 ‘여자’를 발표했다. ‘여자’는 장윤정이 2년 간 숨겨뒀던 트로트 열정을 그대로 녹여낸 앨범으로 지난 3월 선 공개한 곡 ‘사랑해요’를 포함하여 5개의 신곡과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전 앨범의 수록 곡을 리메이크한 3곡 등을 정성껏 담아냈다.

한 때 발라드 가수 데뷔를 꿈꾸었던 장윤정은 지난 2004년 ‘어머나’를 발표하며 트로트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장윤정은 ‘짠짜라’ ‘꽃’ ‘이따, 이따요’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으며 그룹 윙크, 홍진영 등 미녀 트로트 가수의 새로운 길을 열기도 했다.

소유미는 이제 막 첫발을 내딛은 차세대 트로트 주자. 앞서 VNT, 키스 앤 크라이 등 걸그룹으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빠이빠이야’를 부른 가수 소명의 딸로도 알려져 있다. 덕분에 소유미는 어린 시절부터 트로트 음악을 많이 듣고 자랐다고.

소유미는 21일 새 앨범 ‘흔들어주세요’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흔들어주세요’는 전설의 프로듀서 이현도가 프로듀싱 한 곡으로 트로트와 EDM(Electronic Dance Music)을 접목시킨 ‘일렉트롯(Electrot)’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곡이다. 이현도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장르이니 만큼 대중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어린 친구들에게까지 트로트를 전파하겠다는 포부의 소유미와 이미 탄탄한 팬층을 거느린 장윤정이 하루 간격으로 새 앨범을 발표한 가운데, 향후 트로트 퀸의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JTBC, D.O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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