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
전주교도소
전주교도소

[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2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전주교도소’가 올랐다.

# 전주교도소, 살인강도 무기징역 40대 수감자 미복귀, 전국 수배 중

살인강도로 무기징역형의 40대 수감자가 귀휴를 떠난 뒤 잠적하여 전국에 수배가 내려졌다.

22일 전주교도소는 지난 17일 살인강도죄로 무기징역형으로 복역 중이던 홍모(47)씨가 자신의 고향인 경기도 하남으로 귀휴를 떠나 귀소일인 지난 21일까지 돌아오지 않았음을 밝혔다. 귀휴제도는 수감자 중 모범수들이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귀휴자는 교도소를 나간 날부터 매일 오전 6∼7시, 오전 11시∼정오, 오후 4∼5시 사이에 하루 3차례 교도소에 연락을 취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홍씨는 21일 오전 6시30분 교도소에 연락을 하고 1시간 후 오전 7시30분 가족들과 아침 식사를 하던 중 “배가 더부룩하다”고 말한 뒤 집을 나간 후로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전주교도소 측은 홍 씨를 도주자로 분류,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수배를 내렸다. 경찰은 홍 씨의 고향이자 홍 씨의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하남을 중심으로 서울, 가평 등에 직원을 급파해 홍 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 홍 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씨는 1996년 3월 전주교도소에서 최초 복역생활을 시작한 후 2004년 2월말에 순천교도소 내 전문대 과정에서 교육을 받은 뒤 2006년 2월 다시 전주교도소로 돌아왔으며 2012년 5월 남부교도소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대전교도소를 거쳐 지난 해 12월30일부터 전주교도소에서 다시 복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TEN COMMENTS, 어서 돌아와요.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법무부 홈페이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