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민지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신예 싱어송라이터 길민지가 22일 첫 싱글 ‘쏠로의 봄’으로 데뷔한다.김민지의 데뷔 싱글 ‘쏠로의 봄’은 따뜻한 봄날 같은 멜로디와는 달리 ‘또 봄이구나, 이번에도 나는 쏠로구나’ 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가사에서 시리도록 아름다운 봄날에 오히려 더 허전한 솔로들의 마음을 적절히 표현하고 있다.
소울과 알앤비를 베이스로 듣기 편한 음악을 추구하는 길민지의 첫 싱글 앨범 ‘쏠로의 봄’에는 총 3개의 트랙이 실려 있다. 첫 번째 수록곡 ‘아워 스토리(Our Story)’는 길민지의 음악 세계를 안내해주는 인트로 격의 곡으로 길민지의 음악을 만나는 순간, 시장 뒷골목은 빈티지한 카페로, 길바닥 한가운데는 뉴욕의 거리로, 좁은 버스 안은 리무진으로 바뀌는 마법 같은 경험을 예고하고 있다.
두 번째 수록곡 ‘쏠로의 봄’은 “봄 노래는 왜 사랑 노래밖에 없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곡으로 ‘솔로를 위한 봄의 찬가’라고 할 수 있다. 버클리 음악 대학을 졸업 후 데뷔를 위해 홀로 곡 작업을 하다가 만들어진 ‘쏠로의 봄’은 지난 2014년 ‘박정현 콘서트’ 게스트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 뒤 1년의 시간 동안 수십 가지의 버전을 만들며 쓰고 고쳤다.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신치림의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조정치에게 기타 세션을 의뢰햐 봄 냄새가 물씬 풍기면서도 마냥 따뜻하지만은 않은 독특한 봄노래가 완성되었다.
마지막 수록곡 ‘쏠로의 봄 (Lonely version)’은 오로지 건반과 목소리만으로 이루어진 곡으로 길민지는 프리템포로 직접 건반을 연주하면서도 반주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가창해 자신만의 독특한 색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길민지는 이후 활발한 클럽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며 꾸준한 음반 활동과 공연으로 대중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블루프린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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