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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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현 정은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2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세월호 인양 올랐다.

#세월호, 1년 만에 인양 결정..9월 중 착수

정부가 세월호 인양 결정을 공식 발표해 화제이다.

22일 정부는 세월호 인양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국민안전처, 해양수산부 등 17개 부처가 참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을 심의한 결과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부터 국내 및 해외업체를 대상으로 업체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서를 접수한다. 이후 3개월 간 인양설계 작업에 착수한다. 잔존유 제거작업, 해상장비 고정용 블록 제작 등 해상작업은 9월 중 착수하기로 했다.

두 동강 난 천안함을 인양할 때처럼 세월호를 절단하면 인양작업이 다소 수월해지지만 기술검토TF는 실종자 9명을 수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유실 가능성이 있는 절단법은 배제되었다. 또한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과정이 더 위험하다며 좌측으로 누워있는 모습 그대로 인양하자는 의견을 받아드렸다.

구체적 방법은 ① 세월호 우측면에 잠수사들이 구멍을 뚫어 내부 93개 인양점을 물 위 크레인에 와이어로 연결 ② 크레인 두 대로 3m 들어 올림 ③ 동거차도 쪽 수심 30m 지점까지 2.3㎞ 이동 ④ 플로팅 독 위에 올리고 크레인 철수 후 물 위로 부양하는 방식이다. 외부 전문가들도 “기술적으로는 성공 가능하다”고 의견을 한 데 모았다.

세월호는 지난해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했으며 304명의 희생자를 낳았다.

TEN COMMENTS,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왔으면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 SBS ‘그것이 알고 싶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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