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시라와 이하나, 박혁권의 ‘가족 단체 기합’ 장면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진행됐다. 이 날 촬영은 다소 늦은 오후 10시부터 시작됐지만, 배우들은 오히려 한밤 중 공원의 정취가 좋다고 너스레를 떠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 준비에 임했다. 세 사람은 대 선배 이순재를 중심으로 모여앉아 촬영분에 대해 기탄없는 조언을 구하고, 이순재는 후배 배우들에게 따뜻한 조언과 애정 어린 격려를 건네는 다정한 모습으로 현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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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 날 촬영에서는 이하나의 재치 있는 답변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채시라와 이하나, 박혁권의 기합 자세를 지켜보던 한 스태프가 “제일 어린 마리가 제일 지쳐 보이는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자, 이하나가 “힘들어 하는 연기다”라고 답했던 것. 이하나의 유쾌한 대답이 스태프들을 폭소케 하면서, 자정을 넘겨 지쳐있던 촬영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귀띔이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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