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제작기 영상에서 손현주는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첫 번째도 시나리오, 두 번째도 시나리오, 세 번째도 백운학 감독의 시나리오다”라고 힘주어 말해 눈길을 끈다.
‘악의 연대기’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앞둔 박서준 역시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 끝까지 멈출 수가 없었다”라는 표현으로 영화의 놓을 수 없는 긴장감과 재미를 전했다.
백운학 감독은 ‘끝까지 간다’ ‘내가 살인범이다’ ‘더 테러 라이브’ 등 충무로를 이끄는 대표 제작진들과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 “정말 감동이었다”며 “스태프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처음에 우려했던 점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역시 재미있었다”고 제작진들의 최강 호흡에 대한 자부심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특히 제작진들은 명실상부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한 손현주의 활약에 대해 하나같이 입을 모아 극찬했다. 백운학 감독은 “클로즈업된 손현주 배우의 연기를 보는 순간 소름이 끼쳤다. 내가 더 이상 얘기하지 않아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손현주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손현주는 “모든 사람들이 혼연일치가 되었다. 호흡이 척척 맞아서 진행됐고 잘 꾸려나갔다. 그런 사람들이 한 사람 한 사람 모이다 보니까 ‘악의 연대기’가 잘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히며 제작진에게 공을 돌리는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추적 스릴러다. 손현주, 마동석, 최다니엘, 박서준이 출연한다. 5월 14일 개봉.
정시우 siwoorain@
사진. 제작기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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