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전진서
정웅인 전진서
정웅인 전진서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MBC ‘화정’ 배우 정웅인의 마수가 전진서를 향해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21일 ‘화정’측은 이이첨(정웅인)과 영창대군(전진서)의 조우를 담은 스틸 사진을 공개해 이들의 위태로운 만남에 대해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스틸 사진 속 영창은 눈가리개로 눈을 가린 채 불안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돌아보고 있다. 그가 돌아본 곳에는 병사들을 대동한 채 서늘한 표정으로 서있는 이이첨이 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어 이이첨은 허리를 숙여 영창과 눈을 맞추고 있는데, 눈가리개를 내린 채 이이첨을 바라보고 있는 영창대군의 눈빛에 불안과 공포가 서려있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더욱이 영창은 누군가에 의해 끌려가며 겁에 질린 울음을 터뜨리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3회에서는 광해군(차승원)과 영창을 둘러싸고 살얼음 같은 정국이 형성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이에 광해군의 측근인 이이첨이 영창의 앞에 병사를 대동하고 나타남에 따라 그 배경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동시에 인목대비(신은정)가 영창을 구하기 위해 정명공주(정찬비)의 부마간택을 서두르는 모습이 그려진 바 있기에, 영창의 비극적인 역사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에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은 “4회 방송에서는 광해세력과 영창세력의 첨예한 대립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이라고 밝힌 뒤, “치열한 정쟁 뒤에 감춰진 인간적 고뇌와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역사를 가슴 절절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오늘 밤 방송되는 ‘화정’ 4회 많은 시청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전통의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 올해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화정’ 4회는 21일 오후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 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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