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김구라가 공황장애 진단 후 바뀐 생활패턴을 털어놨다.20일 방송된 SBS’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위기의 남자들’ 특집으로 이경규, 김구라, 김태원, 김성주가 출연했다.
이 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공황장애 초기 진단을 받고 약을 먹게 되었다. 병원에서 약을 먹을 때는 술을 먹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구라는 “머릿 속으로 ‘그럼 먹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 술을 먹는 즐거움보다 금주를 즐거움이 더 크다. 일 끝나면 집에 간다. 집에서 TV보고 동현이 랩 하는 걸 듣고 아내가 들어오면 들어가서 자라고 한다. 그 즐거움이 나는 더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일상을 보면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두피마사지를 받고 한의원에서 주기적으로 진찰을 받는다. 집이 김포인데 두피마사지는 일산에서 받고 한의원은 부평으로 가서 왔다갔다 하면 하루가 다 지난다. 그러니 돈 쓸일이 없다. 내 가계부를 보면 고등학생 가계부 같다. 돈 쓰는 것이 없다”며 진단 후 바뀐 생활패턴을 털어놨다.
김구라는 “술을 안 먹으니까 술자리를 아예 안 간다. 회식하자고 하면 ‘공황장애다’하고 집에 간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SBS’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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