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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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신예 한종영이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반항아적인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엄마의 죽음이 진우(송창의) 때문이라고 판단하며 엇나가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 그에 대한 보복이라고 생각, 친구들을 괴롭히는 문제 고등학생 ‘윤서’ 역을 맡은 한종영이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것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윤서(한종영)가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같은 반 학생을 괴롭히던 중 이를 목격한 덕인(김정은)과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는 차가운 표정과 냉소적인 말투,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녀와 팽팽하게 대립했으며, 그녀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는가 하면, 윤서의 아버지이면서도 학교 선생님인 진우가 그의 학교 생활에 대해 한마디 하자 “나도 그냥 잘라요. 뭐가 걱정이야!”라며 그를 매섭게 뿌리치면서 방 문을 닫아버리는 모습으로 진우를 향한 분노와 원망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부자(父子) 사이에 어떤 사연이 얽혀 있는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한종영은 극 초반부터 캐릭터가 지닌 내적 갈등을 임펙트 있게 그려내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 데뷔작 tvN ‘일리 있는 사랑’에서 보여준 엉뚱하면서도 천진난만한 미소년의 모습과 상반된 연기까지도 훌륭히 소화해 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그는 키이스트 공개 오디션에서 3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실력파 신예로 앞으로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는 매주 토,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MBC ‘여자를 울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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