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텐아시아=최진실 기자] 에픽하이가 필리핀과 홍콩에서 개최한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 18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에스엠스카이돔(SM Skydome), 19일에는 홍콩 로툰다3(Rotunda3)에서 개최된 에픽하이의 단독콘서트는 발디딜 틈 없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시작 전부터 열기로 가득 찼다. 홍콩 콘서트의 경우 현장 판매티켓까지 전부 매진되는 등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지난해 큰 사랑을 받은 정규 8집 ‘신발장’에 수록된 ‘막을 올리며’로 콘서트 포문을 연 에픽하이는 이어 ‘플라이(FLY)’로 이들의 첫 콘서트를 관람하게 된 현지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 ‘업(UP)’, ‘부르즈할리파’,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스포일러’, ‘헤픈엔딩’ 등 히트곡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관객들의 열광을 이끌어 냈다.
필리핀과 홍콩에서 개최하는 첫 콘서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현지 팬들은 에픽하이의 노래에 열띤 호응을 보였는데 특히 ‘눈, 코, 입’은 처음부터 끝까지 떼창을 선보여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
‘본 헤이터(BORN HATER)’, ‘돈 헤이트 미(DON’T HATE ME)’, ‘하이 테크놀로지(HIGH TECHNOLOGY)’ 등 총 18곡의 무대를 선보인 에픽하이는 중간 중간 현지어인 필리핀 따갈로그어와 홍콩 광둥어 멘트를 준비해 현지 팬들에게 더욱 다가서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부터 한국뿐만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다양한 국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는 에픽하이는 오는 5월부터는 일본과 북미투어를 이어간다. 일본에서는 5월 3일 카나가와 공연을 시작으로, 시즈오카, 쿄토, 아이치, 미야기,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 8개 도시에서 대규모 라이브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일본 투어 이후에는 5월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워필드시어터(The Warfield Theatre)를 시작으로 29일 LA, 31일 캐나다 밴쿠버, 6월 5일 미국 달라스, 6월 12일 뉴욕, 6월 14일 캐나다 토론토 등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최진실 기자 true@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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