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사랑의 애교 필살기는 바로 “이노옴!”하는 성대모사. 카메라를 향해 인상을 찌푸리며 소리칠 때마다 아빠 추성훈은 자지러지게 웃었다. 사랑의 필살기는 평소에 큰 소리로 웃지 않는 사촌언니 유메마저 ”깔깔깔” 소리 내어 웃게 만드는 등 해피 바이러스가 가득했다. 원래 애교가 많은 아이이지만, 갈수록 애교가 늘어 이제는 사랑 자체가 애교덩어리였다. 말투부터 웃음, 행동 등 하나부터 열까지 애교가 철철 넘쳤다. 김밥을 먹다가 뜬금없이 입에 물고는 아빠 추성훈한테 베어 먹으라며 들이대는 적극적인 애정표현을 하는가 하면, 아침에 일어나서는 아빠의 윗옷 속으로 머리를 집어넣는 캥거루 포옹으로 추성훈의 마음을 살살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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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삼형제 대한-민국-만세는 먹는 모습 자체가 애교였다. 식당에만 가면 음식을 기다리면서 “이모님 맘마 주세요”라는 말을 해 전국의 이모님들을 설레게 했던 삼둥이는 이날 방송에서는 다양한 막방을 선보여 보기만 해도 배부르게 만들었다. 아빠 송일국과 함께 간 농촌체험에서 쌈 싸먹기에 도전했고, 또 아빠와 운동 뒤 만두 먹방까지 선보였다. 아이들은 잘 먹을 줄 모르는 쌈을 볼이 터져라 한입 가득 넣고 이게 무슨 맛일까, 오물거리며 먹는 모습이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 로 귀여웠다. 아빠와 네 명에서 무려 만두 10판, 메밀국수 2판을 순식간에 비우는 모습도 웃음을 선사했다. 먹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었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애교로 함께 있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주변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특별한 곳이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그곳이 특별한 곳이 되고, 특별한 순간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또 아이들의 애교는 함께 있을 때 두 배로 즐겁다는 것도 깨닫게 했다. 사랑 옆에는 사랑의 성대모사를 듣고 웃어준 유메가 있었고, 지온의 목소리에도 사랑스러워 죽을 것처럼 좋아하는 고모 엄정화가 있었다. 쌍둥은 그리고 삼둥은 서로가 서로의 모습을 보고 자라며 해피 바이러스를 선사하며 매일 매 순간을 특별한 날로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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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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