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텐아시아=홍보람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세월호 참사 1주기, 노란 리본 달며 “잊지 않을게” 약속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1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세월호 잊지 않을게가 올랐다.
‘세월호 참사’가 1주기를 맞이했다.
지난해 4월 16일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청해진 해운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인근 바다에 침몰했다. 이 사건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학생을 포함한 탑승객 476명 중 295명이 사망했다. 같은 해 11월 11일 실종자 수색이 종료됐으나 여전히 9명의 실종자가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상태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해 배우 김우빈과 정려원, 신화 김동완, 래퍼 키썸 등 많은 연예인들과 일반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세월호’, ‘잊지 않을게’ 등을 검색하는 것은 자신의 SNS와 모바일 메신저에 노란 리본을 게시함으로써 추모하고 있다.
1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는 방송 말미에 아직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실종자 9명의 귀환을 기도했으며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세월호 추모곡인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수익금 5,700만 원을 기부했다.
홍보람 인턴기자 ram626@
사진. SBS ‘한밤의 TV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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