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누리(공승연)의 풍문을 정리한 서봄(고아성)은 서누리의 짝을 찾기 위해 양재화 비서(길해연)를 움직인다. 서누리의 짝으로 낙점된 이는 사법연수원 수석 졸업 한송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윤제훈(김권). 두 사람은 호감을 느끼고 관계를 진전시킨다. 그러나 자신의 딸과 제훈이 만나는 줄 알았던 지영라(백지연)는 이를 알고 분노한 뒤, 한정호(유준상)을 유혹하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민주영(장소연)은 한인상(이준)을 만나 한정호의 검은 속을 폭로한다.
리뷰
“한송 클럽에 왜 당구대를 놔뒀는지 알아? 그 위에서는 물리가 곧 진리거든. 힘의 방향, 합력, 5도만 틀려도 안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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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훈도 자신에게 들어온 기회를 이리 저리 계산한 눈치다. 윤제훈은 송재원(장호일)은 지영라이 장현수(정유진)과 윤제훈을 연결시키려 했던 것을 두고 “그 사람들은 너희들이 아무 사이인 걸 훨씬 더 좋게 생각할 걸. 그걸 뺏어서 서누리를 주면 충성심 돋보이고”라고 그들의 논리를 설명했다. 장현수는 “피곤하게 산다”며 질려했다. 윤제훈은 “그걸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는 거지”라며 씁쓸해 했지만, 서누리의 등장에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다.
두 사람은 조건으로 시작한 사랑이지만, 서로에게 한발짝 다가가게 된다. 윤제훈은 서누리에게 “나 아직 집이 없다. 한송에 한 3년만 다니면 살수 있지만 언제 그만둘지 알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서누리는 “나도 아직 계약직이다. 언제 잘릴지 모른다”고 답했다. 그들이 사는 세상의 특혜를 받은 두 사람이지만, 진심을 드러내며 진짜 관계를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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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포인트
– 한정호 집 직원들의 뒷 방 토크가 제일 재미있네요.
– 선생님, 이제 이선숙 비서에게 마음을 제대로 보여주세요!
– 요즘 누가 카페에서 보리쌀 게임을 합니까? 부러워서 화 내는 거 아닙니다! 커플들, 카페에서 조용히 좀 합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SBS ‘풍문으로 들었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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