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구라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17억원대의 빚을 지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구라는 아내가 17억원대의 빚을 지게 된 대 대해 “가정주부에게 17억 원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신동엽처럼 사업을 하다 빚을 낸 거랑은 다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김구라는 아내가 빚을 진 후 공황장애를 겪은 사연이 알려진 바 있다.
김구라는 “2013년 4월 방송 시작할 때 즈음 친한 친구에게 여러 차례 전화 와서 200-300만 원 정도 빌려갔다고 했다. 이후 집사람을 불렀더니 아내가 체념하며 ‘당시 채무가 9억7000만 원 정도 있었다’고 고백하더라”라며 “그 날도 아내가 7000-8000만 원 정도를 막아야 한다고 말하더라”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내가 결국 신용불량자가 돼 은행 거래를 전혀 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라며 “보름 지나면 1억, 한 달 지나면 1억, 계속 채무가 붙어 총 17억 원이 됐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가정주부인 처형이 돈놀이를 했는데 이후 잠적했다. 법원에서 온 편지를 보니 아내가 처형 채권자한테 우리 집 전세 보증금을 담보로 돈을 줬더라. 나와 상의도 없었다”며 당시 굉장히 화가 났다고 들려주었다.
그는 “성격상 공황장애를 걸릴 사람이 아닌데 집에 가면 매일 성질이 나 있으니까”라며 “당시에는 집에서 전화만 오면 가슴이 두근두근 했다”고 털어놓았다.
장서윤 기자ciel@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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