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다2’ 서현진, 과감한 코믹 연기에 호평 세례 "보물 같은 존재"

‘식샤를 합시다2′ 서현진

‘식샤를 합시다2′ 서현진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케이블채널 tvN ‘식샤를 합시다2’ 배우 서현진이 연기 변신에 완벽 성공했다.

서현진은 ‘식샤를 합시다2’에서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과감하게 망가짐을 선택, 성공적인 연기 변신과 함께 호평을 얻고 있다.

서현진은 극중 유명 맛 블로거이자 보험왕인 구대영(윤두준)과 초등학교 동창이자 혼자 살기 10년차인 프리랜서 작가 백수지 역을 맡아 다소 파격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뚱뚱했던 어린 시절 백돼지라는 별명으로 친구들의 놀림을 받던 백수지는 자신에게 먼저 손을 내민 구대영이 그저 고맙기만 했다. 하지만 구대영이 자신의 떡볶이가게 매상을 올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 한 것을 알고 큰 상처를 입고 이후 그 누구도 믿지 못하고 혼자 집에서 생활하는 일명 은든형 외톨이가 됐다.

백수지는 구대영을 원수로 생각할 만큼 미워했고 1일 1식과 함께 운동을 빼먹지 않으며 다이어트에 올인했다. 이후 백수지는 결혼하고 싶은 남자 이상우(권율)도 찾고 그럭저럭 평범한 생활을 이어갔으나 구대영이 앞집으로 이사를 오며 난관에 처한다. 그는 구대영에게 이상우와 결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 우여곡절 끝에 타협에 이른다.

이같이 백수지의 캐릭터는 단순하지 않다. 먹는 재미를 알지만 살이 찌는 것에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목숨을 거는 인물. 그래서 늘 음식 앞에서는 ‘먹자’와 ‘참자’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한다. 남들이 다들 부러워하는 작가지만 아르바이트 간신히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기도 하다. 연애도, 사랑도 제대로 해 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이상우에게 접근해야 하는지 감 조차 잡지 못한다.

백수지는 구대영을 골탕 먹이기 위해 중국음식식당에서 음식을 엄청나게 많이 시키고 이를 다 먹어 치우기도 한다. 이후 그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들어 누워 바지 단추를 푸르고 다음날 “설사했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 음식 앞에서 먹을지 말지 혼잣말을 하며 고뇌하는 모습,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대신 받아온 김을 먹으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 등을 선보이며 백수지의 다양한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연출을 맡고 있는 박준화 PD는 “백수지를 연기하고 있는 서현진을 보고 있으면 진짜 백수지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현진은 ‘식샤를 합시다2’에서 보물 같은 존재다. 서현진의 디테일한 연기 덕분에 캐릭터가 더 잘 표현되고 있다. 덕분에 20~30대 여성분들에게는 공감을 얻는 캐릭터로, 남성분들에게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박준화PD는 “오늘 방송되는 3회에서 서현진의 코믹 매력이 터질 것이다. 본격적으로 연애 코치에 나서는 구대영의 지침을 받아 이상우에게 다가가는 백수지의 모습 등은 웃음을 참을 수 없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일품 ‘먹방’과 배우들의 호연, 공감스토리로 화제몰이 중인 tvN ‘식샤를 합시다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되며, 13일 3회가 방송된다.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tvN ‘식샤를 합시다2’ 예고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