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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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보란 기자]개그맨 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장동민은 13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다”면서 “우선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과거에 이야기했던 부분들이 다시 이야기가 돼서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그 이후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노력을 많이 하고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고자 한다”라고 사과했다.

장동민은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너무나도 죄송하고 국민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 부모님에게도 죄송하다. 몸둘 바를 모르겠다”라고 말을 이었다.

또한 “여러분들이 정말 예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는데 큰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서 너무나도 죄송하다”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시킨 부분을 열심히 살아가면서 보답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해부터 방송되고 있는 팟캐스타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했던 발언이 여성 비하논란에 휩싸이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해당 프로그램은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트리오 ‘옹달샘’ 멤버들이 진행을 맡고 있다. 지난 달 15일 업로드된 49회 방송이었다. 해당 방송분에서 장동민은 한 일화를 이야기 하던 중 여성을 향한 욕설이 섞인 독설을 했고, 이후 일부 청취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을 제기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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