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편견 깬 진짜 실력자, B1A4 산들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텐아시아=박수정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1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산들이 올랐다.
B1A4 산들이 ‘복면가왕’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면을 쓴 가수들이 노래 실력만으로 진검승부를 펼친 가운데, 산들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 이후 산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돌이라서 얘는 노래를 그렇게 못할 거다’는 편견이나 나를 감싸고 있는 키워드들을 이 가면이 자유롭게 해줄 수 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B1A4 산들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산들은 드라마 ‘추노’의 OST ‘낙인’, 박정현의 ‘편지할게요’등의 무대를 펼쳤다. 산들은 아쉽게도 ‘황금락카 두통썼네’와의 결승에서 패배하며 정체를 밝혔다.
산들은 설특집 ‘복면가왕’에 연예인 판정단으로 참여했던 경험을 살려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데 주력했다. 노래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큰 반전을 주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이끌었다. 정체를 드러낸 산들에 연예인 판정단들은 놀라움을 드러내며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지 몰랐다”는 극찬했다.
TEN COMMENTS, ‘복면가왕’을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편견 대신 ‘역시’란 말을 붙이고 싶습니다. 반전까지 선사하며 예능감도 자랑했죠!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MBC ‘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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