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양현석 정승환 목소리 자체가 큰 핵무기다

‘K팝스타4′ 정승환.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정승환이 다시 한 번 발라드를 선택했다.12일 오후 방송된 SBS ‘K팝스타4’ 21회는 정승환과 케이티김의 결승전으로 꾸며졌다. 이날 2라운드 미션은 자유곡. 정승환은 자신만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노을의 ‘만약에 말야’를 선택했다.

결승 무대에 앞서 친구들을 만난 정승환은 “친구들한테 잘할 수 있는 유일한 부담이 그거니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했다.

발라드 감정을 쏟아낸 정승환의 무대를 본 유희열은 “배우로 치면 남자 주연배우”라며 “결승전에 어울리는 선곡일까 생각했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목소리가 드라마를 만든다”고 칭찬했다.

이어 “지금 노래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대중은 모를 것”이라며 “목소리 하나로 이 무대를 자기 것으로 만든다는 건 대단하다. 한 끗이 있는 가수”라고 평가했다.

박진영은 ‘벌써 일년’ 등을 언급하며 “R&B 느낌이 섞여 있을 때 더 특별한 게 나오는 것 같다”며 “정말 잘 불렀음에도 새로운 걸 보진 못했다. 물론 가창력만큼은 물이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1라운드는 가장 어려운 곡이었다면, 이번에는 잘할 수 있는 걸 선택했다”며 “목소리 자체가 큰 핵무기다. 다만 결승전이기 때문에 조금 더 바랐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 SBS ‘K팝스타4’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