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현우는 연인과의 이별로 몸과 마음이 모두 만신창이가 됐던 상황. 돌아오지 않는 연인에게 부상을 당해 망가진 모습을 보여줘서라도 이별을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유증이 극심했다. 이때 만난 게 재활코치 한열(이동건)로, 현우는 10년 전 자신과 같은 이별의 상처를 겪었던 한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공감의 말에 동하여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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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뜻하지 않았지만 재활만큼 값어치 있는 것까지 얻을 수 있었다. 야단치고 화내더라도 끝까지 자신의 편이 되어준 한열을 가족 같은 형으로 맞게 된 것. 마운드에서 완벽한 부활을 증명한 뒤 자신을 일으켜 준 한열에게 정중하게 예를 갖추며 인사를 건네는 현우의 모습은 훈훈함만큼이나 그의 성장을 확인하기에 확실한 증거였다.
최민은 현우의 불안하게 흔들리던 심리부터 실연당한 남자의 깊은 좌절, 그리고 절망을 극복하기 위해 애를 쓰는 절박한 의지와, 완벽히 부활해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다양한 면을 연기로 표출, 인상적인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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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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