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스틸 속 광해군(차승원)은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밤, 홀로 우두커니 서서 처절한 절규를 토해내는 장면. 눈물을 쏟아낼 듯 가쁜 숨을 몰아 쉬다가, 이내 솟구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울음을 토해낸다. 곧이어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처연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그의 눈가에 묻어나는 슬픔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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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본 촬영에 들어가자 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명품 오열 연기를 선보였고, ‘OK’ 사인이 떨어지고 난 뒤에도 촬영장에는 한동안 여운이 떠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차승원의 심혈이 담긴 ‘차승원표 광해’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화정’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화정’의 화려한 포문을 여는 가장 중심적인 인물은 바로 광해”라고 밝힌 뒤 “차승원은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그에 걸 맞는 연기로 광해의 무게를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다. 곧 베일을 벗을 화정과 ‘차승원표 광해’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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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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