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MBC ‘무한도전’ 422회 2015년 4월 11일 오후 6시 25분다섯줄 요약
식스맨 후보의 생존자인 최시원 강균성 장동민 홍진경 황광희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유재석과 ‘단발머리 특공대’를 조직한 강균성은 김숙, 신봉선, 남창희를 함께 영입했고 최시원과 하하는 ‘뚜르 드 서울’ 팀으로 맛집 탐방에 나섰다. 홍진경은 정준하와 ‘지금 만나러갑니다’ 팀을 결성, 해외스타와의 만남 도전에, 광희는 정준하와 패션 테러리스트 업그레이드를, 장동민은 박명수와 ‘전설의 주먹’ 찾기를 진행했다.
리뷰
인터넷상으로 보면 전국민적 관심을 받는 듯한 ‘식스맨’ 프로젝트가 이제 절정에 달했다. 기존 멤버들과 각기 팀을 이뤄 도전에 나선 최종 후보 5인은 각각의 도전 과제로 자신들의 개성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태세다.
존재감만으로 개성이 돋보이는 강균성은 독특한 성대모사와 기존에 없었던 예능 캐릭터를 구축한 듯 하다. 훤칠한 외모에 반전이 숨어있는 최시원은 하하와 ‘먹방’과 사이클을 무기로 시선을 잡아끌겠다는 생각이다. 대책없는 ‘묻지마 섭외’에 나선 홍진경과 정준하는 주위 인맥을 모두 동원해 알란탐의 식당을 찾아가는 데까지 성공했다.
패션 테러리스트 업그레이드에 도전한 광희와 정준하는 박보라라는 걸출한 광희 소속사 직원과 식스맨 탈락 후 특유의 소심한 분위기에 젖어 있는 유병재의 등장만으로도 큰 웃음을 자아냈다. 욱하는 캐릭터로 함께 짝지어진 장동민과 박명수는 자신들의 특성을 살려 ‘전설의 주먹’ 찾기에 나섰다. 태권도 선수 출신의 이동준은 58세의 나이에도 열정을 불사르며 김보성, 강호동 등 연예계 주먹과의 대결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각자의 개성은 십분 드러났다. 이제는 수면 위로 떠오른 캐릭터의 존재감이 팀 시너지와 합쳐지면서 얼만큼 창발적인 아이디어와 섭외 능력, 재치와 어우러지느냐에 달려 있다. 아이템도 재기발랄하다. 다섯 명의 특징을 뽑아낸 아이템은 이제 마지막 주 최종 도전을 거치며 심판대 위에 오를 일만 남았다.
‘무한도전’만의 솔직한 프로젝트의 정점을 달리는 ‘식스맨’은 결과를 떠나 여론몰이와 화제성 면에서는 이미 성공했다. 음주운전으로 멤버 두 명의 하차라는 위기를 새 멤버를 공개적으로 선발하는 아이디어로 바꾼 ‘무한도전’만의 도전정신이 새롭게 다가온다.
수다 포인트
– 강균성씨, ‘성대모사 스쿨’ 열어도 되겠어요.
– 가끔 개그맨보다 웃긴 일반인의 활약상이 두드러지죠.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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