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11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경부고속도로 4중 추돌사고 이후 사라진 차량 탑승자에 대한 미스터리를 추적했다.지난해 10월 21일 밤 11시 55분. 신탄진 IC를 갓 지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차량 네 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비 오는 밤, 어두운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사고가 벌어졌다. 차량에 타고 있던 스무 명 남짓의 탑승자들은 모두 갓길로 피해 사고가 수습되길 기다렸다. 그런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다.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1차사고 차량인 스포티지의 운전자가 사고현장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었다. 운전자도 탑승자도 없이 도로위에 남겨진 스포티지의 운전자는 행방이 묘연했다.
이에 제작진은 사라진 운전자에 대한 미스터리를 쫓았다.
이날 법의학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운전자의 안쪽 근육이 파열되고 뼈가 분쇄 골절됐다고 밝혔다. “분쇄 골절된 부분에 명확한 출혈의 흔적이 있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법의학 교수는 “운전자가 다리에 손상을 입을 때까지도 살아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추위 때문에 저체온증과 출혈이 동반돼 사망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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