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왼쪽)와 채리나
홍록기(왼쪽)와 채리나
홍록기(왼쪽)와 채리나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채리나가 룰라 시절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의 ’90년대 빅스타 강제소환쑈’에는 1995년 룰라 멤버로 데뷔해 디바, 걸프렌즈 멤버로 활약한 채리나가 출연해 90년대 추억에 대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채리나는 이날 방송에서 “룰라 시절 남몰래 많이 울었다.” 라고 말문을 열며, “고등학생 때 데뷔를 했는데 워낙 꾸미는 걸 좋아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룰라 멤버로 들어가니 일부러 까무잡잡하게 선탠도 하고, 머리도 짧게 잘라야했다. 스타일리스트 분들이 예쁜 옷은 김지현 언니만 줬다.”고 밝혔다.

“오죽하면 학교친구들이 ‘못생겨졌다’ 라고 하더라. 마음고생이 심했다. 어린 마음에 많이 울었다. 그게 한이 돼서 디바를 결성한 후에는 멤버 셋이 차별 없이 다 똑같은 옷을 입게 했다. 멤버가 다 똑같은 옷을 입은 건 가요계 최초다.”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90년대 디스코클럽 풍경을 재현하는 ‘헬로우 미스터 록기’는 ‘90년대 빅스타 강제소환쇼’를 통해 비비, 채리나, 영턱스클럽, 왁스, NRG 등 90년대 전성기를 보낸 스타들과 함께 화려한 입담을 펼친다. ‘헬로우 미스터 록기’는 매주 월~금 오후 2시 20분에 103.5MHz 러브FM에서 방송된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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