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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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도신우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도신우는 국내 남성 모델 1호 출신으로 지난 1982년부터 4년 동안 한국모델협회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2008년 국무총리 표창,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도신우는 1960년대에 처음으로 패션모델이 됐다. 맞춤 양복점에서 모델로 일하던 그는 이내 프로 모델로 전향, 1969년에 뜻이 맞는 총 7명의 친구들과 ‘왕실모델클럽’을 만들면서 국내 최초의 프로 남성모델 시대를 열게 된다.

이후 도신우는 해외 패션쇼를 관람하던 중 패션쇼 연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1984년에는 모델센터 인터내셔널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사업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또 그는 모델센터 인터내셔널의 부설기관을 통해 전문적인 모델 교육을 실시, 박둘선, 박세련, 정다은 등 한국 슈퍼모델 대회 상위 입상자를 발굴해내기도 했다.

앞서 9일 서울 동부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회사 여직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로 모델센터 인터내셔널 도신우 회장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도신우는 지난 2014년 10월 이탈리아 밀라노 출장 중 회사 여직원 A씨를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렀다. 도신우는 A씨에게 현지 방식으로 인사를 하는 것이 어떠냐 물었고 양쪽 뺨에 입을 맞춘 뒤 입술에 입을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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