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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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홍보람 인턴기자] 배우 김민교가 유복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연예계 마당발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오지호와 강예원, 김민교, 홍석천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교는 “과거 아버지가 화양리 동아병원의 원장이셨다”라고 밝혔다. 당시 동아병원은 모 대학 병원보다 큰 규모였다고.

이어 MC 유재석이 “대학 때 MT를 집에서 했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김민교는 “강촌으로 MT를 가기로 했었는데 가서 물장구 치고 고기 구워먹고 술 마시고 한다더라. 그래서 우리집으로 가자고 했다”라고 답했다.

김민교는 “자수성가한 아버지가 아들은 모자람없이 키우고 싶어 하셨다”라고 말했다.

김민교가 당시 가격이 400~500만 원을 호가하고 국내에 1~2마리 뿐이던 그레이 하운드를 키우고 싶다고 하자 아버지는 그레이 하운드를 키울 수 있도록 하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렇게 김민교는 강아지를 30마리나 키웠다고. 심지어 강아지만 관리하는 분이 있었고 대학 입학 선물로 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 이후 아버지가 사기를 당한 탓에 가세가 기울었다고 고백했다.

때문에 모든 재산은 경매에 넘어갔고 도망을 다니는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가 식당에 나가 일을 하며 아들 뒷바라지를 하셨다고 말했다.

김민교는 “일이 좀 풀린 후 어머니께 차를 사드렸다”라며 어머니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김민교는 이후 아버지는 스님이 되셨으며 때문에 부자의 연이 끊어졌다고 고백했다. 10여 년 동안 아버지를 못 보다가 아버지가 암 투병을 하게 돼 마지막 가시는 길은 배웅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보람 인턴기자 ram626@
사진. KBS2 ‘해피투게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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