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고우리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MBC ‘여왕의 꽃’ 고우리의 음주가무 현장이 포착됐다.10일 ‘여왕의 꽃’ 제작진은 음주가무에 빠져있는 고우리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유라(고우리)가 노래방 테이블 위에서 탬버린 들고 춤추는 있는 모습,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신 뒤 머리 위로 술잔을 털고 있는 모습, 술에 취해 일방통행 표지판을 부여잡고 있는 모습, 떡실신된 채 쓰레기통 위에 엎어져 있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는 소품용으로 제작된 장면으로 요조숙녀 코스프레에 신물이 난 유라가 자신을 옥죄어왔던 엄마 혜진(장영남)과 정략결혼의 압박 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 스틸 장면은 유라가 헤어날 수 없는 더 단단한 족쇄를 차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조배건 스틸작가는 “고우리가 그 날 소품촬영에 온몸을 내던졌다. 마지막 쓰레기통 장면 촬영은 악취가 코를 찌르는데도 그대로 철퍼덕 엎어지더라. 정말 놀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고우리를 보면 정말 ‘우리가 유라고 유라가 우리 같다’는 생각이 든다. 번진 화장과 산발을 한 채 첫 등장한 모습, 엄마 장영남에게 두들겨 맞는 모습, 위아래 댄스에서의 물폭탄 세례 등 임팩트 있는 모습들이 공개됐는데 고우리는 특별히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또 민망하고 망가진 사진 공개에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그래서 더욱 자연스러운 유라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고우리의 일탈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는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여왕의 꽃’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지앤지 프로덕션, 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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