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포스터.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영화 ‘스물’(이병헌 감독, 영화나무 픽쳐스 제작)이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버전을 상영한다.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에 돌입한 ‘스물’이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버전을 제작했다. 배리어프리 버전의 ‘스물’은 오는 13일부터 말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전북 한누리시네마 등 전국 10여 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부터 영화진흥위원회, 한국농아인협회와 MOU를 맺고 ‘인간중독’을 시작으로 배리어프리 버전을 상영해 온 배급사 NEW의 관계자는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된 ‘스물’을 통해 시청각 장애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국농아인협회 이대섭 회장 또한 “청각장애인들에게 한국영화를 보는 것은 매우 불편한 일이었다. 30만 청각장애인에게 영화가 불편한 매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배급사 NEW에서 배리어프리 제작에 적극 참여해줘 정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김우빈, 강하늘, 이준호가 호흡을 맞춘 ‘스물’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도 사랑할 수 있는, 무한대의 가능성이 열리는 나이 스물을 맞이한 혈기 왕성한 세 친구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힘내세요, 병헌씨’를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정시우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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