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화정’ 출연진](https://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5/04/2015040714234911340-540x360.jpg)
MBC 새 월화사극 ‘화정’의 김상호 PD가 연출의 변을 전했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상호 PD는 “17세기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다룬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 조선 광해군 시대를 배경으로 갈등과
음모 사랑 등을 담고 있다.
김 PD는 “시청자들이 사극을 좋아하는 이유는 우리 입장에서 바라보는 역사가 중요하고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17세기 역사는 지금 역사와 많이 닮은 부분이 있어 재밌다는 생각을 해서 기획하게 됐다”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픽션과 논픽션의 중간에 있는 팩션 사극”이라며 “역사적 사실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드라마적 허구와 상상력을 최대한 동원했다. 역사적 결과에 대해서는 어긋남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50부작 긴 호흡을 가져가면서 새로움이 있다면 한 명의 일대기나 테마를 지닌 것이 아니라 역사를 다 가져와보자는 기획을 해 봤다”라며 “등장인물들이 굉장히 많아 재밌게 구상해보자는 게 생각”이라고 들려주었다.
‘화정’은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아랑사또전’등을 연출한 김상호 PD와 ‘마의’‘동이’‘이산’ 등을 집필한 김이영 작가가 의기투
합한 드라마로 MBC‘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13일 첫 방송한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팽현준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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