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1차 포스터.
‘간신’ 1차 포스터.
‘간신’ 1차 포스터.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영화간신 5월 개봉을 확정하며, 1차 포스터와 1차 예고편 최악의 충신편을 공개했다.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 작품이다.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은 물론 충무로 신예 임지연, 이유영이 합세해 앙상블을 이뤘다.

이번에 공개된간신’ 1차 포스터는 곱게 단장하고 줄 지어 앉아있는 수많은 미녀들 앞에 선 주인공 임숭재(주지훈)와 연산군(김강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의 간신 임숭재와 수많은 미녀들을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연산군 사이에 묘한 긴장감마저 감돈다.

의뭉스러운 표정과 함께단 하루에 천년의 쾌락을 준비하겠나이다!”라는 임숭재의 대사 카피와 포스터를 가득 메운 타이틀간신’, 또 그 위의왕 위의 왕은 과연 임숭재가 어떤 방식으로 연산군을 쥐락펴락 할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1차 예고편최악의 충신편은 연산군이 간신 임사홍(천호진)과 임숭재에게 조선 팔도의 미녀를 징집할 수 있는 채홍사의 전권을 하사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채홍사의 책임자로 임명된 임숭재가 각지에서 여자들을 색출하기 시작하고 채홍사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끌려가는 미녀들의 모습이 비춰진다. 아수라장이 된 화면 위로 흐르는단 하루에 천년의 쾌락을 누리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나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대사가 미녀들을 바쳐 왕을 휘두르는 간신 임숭재의 권세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수려하면서도 역동적인 영상미에 빠져드는최악의 충신편은 간신 임숭재의 간악함을 드러내며 2차 예고편과 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수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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