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날 방송에서 재욱은 지상에게 신약개발 실험이 이뤄지고 있는 21A 병동 일부 환자의 혈액을 빼앗기고 말았던 상황. 애써 끓어오르는 분노를 가라앉힌 재욱이 “보면 뭐가 달라질 것 같습니까?”라며 지상을 회유하려 했지만, 지상은 “이 연구가 왜 망하고 있는지 알게 되겠죠”라며 도발했다. 그러자 재욱은 “제 능력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듣고 싶네요”라는 마지못한 대답으로 불쾌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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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낸 재욱은 끝내 폭발하고 말았다. 재욱이 “니가 뭘 안다고 내 앞에서 함부로 지껄여?”라며 “내 판단은 옳았고, 모두 겁내기만 했어. 해보지도 않고”라고 감정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던 것. 계속되는 대립 끝에 기회를 잡은 지상은 “그래서 죽였어요? 우리 부모님 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완전히 이성을 상실한 재욱은 “그래! 내가 죽였어! 내가 죽이라고 지시했어!”라며 선영(박주미)과 현서(류수영)를 죽인 주범이 자신임을 자백하고 말았다. 격앙된 채 서로를 마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기면서 본격 궤도에 오른 지상과 재욱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 16회는 7일(오늘)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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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블러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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