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박보영 스틸.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박보영 스틸.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박보영 스틸.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박보영이 드디어 첫 출근했다.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가 지난 22일 사회 초년생 도라희 역을 맡은 박보영의 장면으로 본격적인 첫 촬영에 돌입했다.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스포츠지 연예부 수습 기자로 사회 첫 발을 내디딘 신입 도라희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상사 하재관을 만나 사회생활의 거대한 벽에 온 몸으로 부딪히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 ‘애자’ ‘반창꼬’ 등의 정기훈 감독이 연출한다.

박보영이 열정과 패기의 새내기 기자 도라희 역을, 정재영이 다른 건 다 먹어도 ‘물’ 먹는 것만은 못 참는 하재관 부장 역을 맡아 첫 호흡을 맞춘다. 오달수 배성우 류덕환 류현경 진경 윤균상 등 다채로운 캐스팅 조합으로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지난 22일 서울 충정로에서 진행된 크랭크인 촬영은 수습으로 입사하자마자 아는 것, 배운 것 하나 없이 사건 현장에 긴급 투입되는 도라희의 장면으로 시작됐다.

명문대 출신으로 학점, 토익까지 완벽한 스펙에 패기와 열정까지 갖췄지만 연이은 고배 끝에 가까스로 취준생 신세를 벗어난 도라희. 하지만 첫 직장에 대한 기대와 설렘도 잠시, 앞뒤 설명도 준비도 없이 촌각을 다투는 취재 현장으로 투입된 도라희의 모습을 담아낸 촬영은 박보영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에너지로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연예부 기자의 생생한 세계를 배경으로 현실과 부딪히며 변화해 가는 사회 초년생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유쾌한 웃음 속에 담아낸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반짝반짝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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