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측은 극 중 고등학교 앞에서 밥집을 운영하는 ‘덕인’으로 완벽 변신한 배우 김정은의 첫 촬영 장면을 31일 공개했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
공개된 사진은 ‘덕인’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우 김정은의 모습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표작 ‘파리의 연인’을 비롯 많은 작품을 통해 명실상부 ‘로맨틱 코미디 퀸’으로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이번 ‘여자를 울려’를 통해 파격 변신을 보여주게 되는 것.
사진에서 김정은은 터프해 보이는 야상 점퍼와 롱스커트, 언제든지 뛸 수 있게 편한 신발을 신고, 긴 생머리 대신 부스스해 보이는 머리스타일로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김정은은 촬영장에서도 ‘덕인’처럼 털털한 모습으로 캐릭터에 완벽하게 준비된 모습을 보여줬다. 뜨거운 봄 햇살 아래에서도 촬영이 진행되는 다른 배우들의 모습을 함께 보며 열의를 드러내 이번 드라마에 대한 김정은의 열정이 돋보였다는 후문.
제작진은 “김정은이 ‘여자를 울려’의 ‘덕인’ 캐릭터를 이해하고 잘 표현하기 위해 실제 강력반 여형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액션스쿨을 다니는 등 시작 전부터 열정을 보여줬다. 대사 발성부터가 기존 김정은이 보여줬던 캐릭터와 전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여자를 울려’는 ‘장미빛 연인들’ 후속으로 오는 4월 18일 저녁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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